日 도쿄서 '쿼드 외교장관 회의' 인·태 현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아시아 국가 순방에서 방일 일정만 소화하고 한국과 몽골 방문은 취소했다.
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개하면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쿄에서 예정된 '쿼드 외교장관회의(미·일·호주·인도)'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현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어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중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하길 고대하고 있으며,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4일부터 8일까지 일본과 몽골, 한국을 모두 찾으려 했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 변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미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결정됐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 확진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순방 자체를 재고한다고 했다가 다시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일본 방문만 유지하고 한국과 몽골 방문을 취소하고 추후 일정을 잡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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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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