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백세 엄마 모녀 캠핑카 여행 100세 엄마와 꽃따라 길따라

인간극장 100세 엄마와 꽃 따라 길 따라 경남 거제에 사는 74세 딸 이재숙 씨가 100세 어머니 김인수 씨와 함께 특별한 인생 여행을 떠난다. 일제시대부터 가족의 역사를 품고 살아온 어머니의 삶과 건강이 점차 쇠약해진 상황 속에서, 딸은 어머니와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캠핑카 여행을 계획했다. 이번 여정은 가족의 추억을 되새기고 서로의 삶을 다시 이어가는 따뜻한 기록이다.

 

 

 

인간극장

4667회

​2025년 5월 26일(월) ~ 5월 30일(금)

 

100세 엄마와 꽃 따라 길 따라

 

100세 강인한 어머니와 끈끈한 가족의 이야기

경남 거제에서 100세의 어머니 김인수 씨와 74세 딸 이재숙 씨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1925년 일제강점기 시절 태어난 김인수 씨는 부산 국제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6남매를 키웠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강인한 의지와 넓은 마음으로 가족을 지켰다. 그러나 남편과 네 아들 중 셋을 먼저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기도 했다.

 

어머니를 위한 딸의 헌신

딸 재숙 씨는 12년 전 남동생이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기 시작했다. 뇌경색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어머니를 위해 늘 곁을 지키며 돌보는 그녀는 보험설계사로 33년 일한 뒤 부동산업에 뛰어들고, 나이 70에 대학을 졸업하는 등 배움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고 있다. AI 강의까지 듣는 그녀의 성실함은 어머니를 닮은 것이 분명하다.

 

캠핑카에 담긴 가족의 사랑

100세 생신을 맞아 화려한 잔치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겸손한 뜻에 따라 대신 전국을 여행하기로 했다. 캠핑카를 타고 통영, 진천, 밀양의 고향마을과 선산, 국제시장 등을 방문하며 가족과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는 여정이다. 재숙 씨의 아들 조동현 씨도 함께하며 3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가족 여행이 됐다.

 

삶과 세대를 잇는 여행

이번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백 년 인생을 되돌아보는 대서사시다. 어머니의 고단한 삶과 가족의 희로애락, 그리고 그 속에서 이어지는 사랑과 헌신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또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의 존재를 다시금 확인하고, 세대 간의 깊은 연결고리를 다지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마무리하며

‘꽃 따라 길 따라’ 떠난 모녀의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인생의 무게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100세 어머니와 74세 딸이 함께한 이 특별한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가족의 의미와 인생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이 삶을 지탱하는 힘임을 조용히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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