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나 뜻 용어 뼈말라족 거식증 프로아나8계명

최근 SNS상에서 퍼져나가고, 얼마 전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영된 프로아나. 프로아나 뜻과 거식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른 몸매를 동경하며 시작된 프로아나는 프로(PRO)와 애너럭시아(Anorexia)의 합성어로, 섭식장애를 찬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한국에서는 프로아나가 주로 쓰이지만, 원래는 프로미아 라고도 불립니다.

Pro - : 찬성하다

Ana(Anorexia) : 신경성 식욕부진

프로아나들은 과도한 다이어트와 먹고 토하는 행위, 즉 먹토를 통해 보다 마른 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섭식장애(거식증) 환자는 아니며, 정신적으로 추종하거나 따르는 것에 가깝습니다.

프로아나는 주로 SNS를 통해 서로의 다이어트 방법과 행동수칙,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더욱 더 마른 몸매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조이다 라는 용어는 살을 뺀다는 뜻의 은어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비이상적이고 자학적인 행동같아 보이지만, 프로아나는 자신이 더 사랑받고 예뻐지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건강을 해쳐도 개의치 않습니다.

씹뱉이라는 용어는 씹고 뱉는다는 뜻으로, 살이 찌지 않기위해 음식 맛만 보고 뱉는 행위를 뜻합니다. 보통 때는 그냥 굶지만, 음식의 유혹이 참지못할 정도로 너무 강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은 언론매체 등에서 보여지는 아이돌이나 연예인들, 모델들의 마른 몸매 사진을 보면 자극을 받고 극단적으로 음식섭취를 제한합니다.

1. 네가 날씬하지 않다면 매력적이지 않다.

2. 날씬함이 건강함보다 중요하다.

3. 옷을 사고, 머리를 자르고, 변비약을 복용하고, 스스로 굶고, 자신을 마르게 하려면 무엇이든 하라.

4. 죄책감없이 먹지 마라.

5. 살찌는 음식을 먹으려면 자신을 처벌하라.

6. 칼로리를 계산하고 그에 따라 섭취를 제한하라.

7. 저울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 체중감량은 좋지만, 체중증가는 나쁘다.

극도의 다이어트를 통해 키에서 체중을 뺀 숫자가 125를 넘으면 '뼈말라'(뼈만 남았을 정도로 말랐다는 의미)로 부르며, 많은 프로아나들이 뼈말라족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 프로아나 생활을 오래 지속하게 될 경우, 거식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들도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인 것 같아서 씁쓸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