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에서는 실질적으로 2일만 있어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건 많지만 그중 가장 해보고 싶은 거 몇 개만 간추렸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우붓에서 요가해보기.
발리 우붓을 가기 전 사전에 요가 센터가 몇 개 있는지 확인하고 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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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자유여행]우붓(ubud) 즐길거리
어느덧 발리 여행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호텔과 공항에서 우붓으로 가는 교통수단 등 가장 중요한 것들은 예약을 완료했다. 이제 그곳에서 머물면서 어디를 구경할지, 무엇을 체험할지, 맛있는 집은 어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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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의 요가 센터는 요가반(YOGABARN), 우붓 요가 센터 등 여러 군데가 있는데 그중 요가반이 가장 크고 유명하고 숙소에서 가까이 있어서 요가반으로 갔습니다.
미리 수강신청 삼십 분 전까지 수강을 받는다고 해서 오후에 클래스를 들으려고 아침에 우붓 시장을 가기 전 요가반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우붓의 요가반은 몽키 포레스트 가까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서 처음에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하고 찾으려 하니 잘 안 보여서 결국 앞 큰 레스토랑의 직원분에게 요가반이 어디 있냐 물어보니 바로 옆이라고 친절히 가르쳐주셨습니다.
찾기 애매하면 골목 앞에 간판들이 있는데 맨 위에 요가반 표지판이 있어서 가르쳐주고 나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안 물어봤으면 꽤 오래 헤매었을 거 같아요.:)
골목으로 한 2분 정도 들어가면 바로 요가반을 가리키는 표지판들이 보입니다. 들어갈 때 요가복을 입은 서양 여자분들도 하나둘씩 들어가는 걸 보니 제대로 가는 게 맞았습니다.
보통 동남아 관광지와는 다르게 뭔가 자유로운 느낌의 베지터리언 일거 같은 서양 여자분들이 몇몇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편견일지도..;ㅎ)
골목 안으로 쭉 더더 들어가면 아래처럼 리셉션이 보입니다.
요가원 안으로 더 들어가기 전에 여기에 들어가서 시간과 설명을 듣고 어디서 접수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클래스마다 요가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요가를 듣고 싶은지 말하면 추천해 주고 어느 리셉션으로 다시 이동해서 거기서 결제하고 수업을 들으면 된다고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메인 리셉션 앞에 클래스당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오래 머무는 사람이면 장기권?을 끊어서 크게 할인해서 수강해도 좋을듯합니다.
보통 1 클래스당 130,000루피아로 한화로 약 1만 원 내외입니다.
월마다 클래스가 바뀌는지 제가 간 12월 클래스 캘린더가 있습니다.
요가를 1년 정도 하다가 안 한 지 3년이 넘어서 이미 요가 초급이나 다름없어서 비기너 반이 마침 오후에 있어서 비기너 반을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보통 수업 30분 전에 수강 신청하면 된다고 하니 그때 다시 오면 된다고 해서 대략 시간만 파악하고 2시에 다시 요가반으로 왔습니다.
30분 전에 메인 리셉션에 오니 어디로 가면 리셉션이 있으니 거기에서 수강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이동했습니다.
숙소도 같이 하는 요가반이라 숙박하면서 요가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는데 90%가 서양인들이었고 서로 모여서 대화도 하고 여유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 1주일 정도 머물면서 요가도 해보고 싶네요.
제가 들은 요가 클래스 장입니다. 주변이 나무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요가원에서 요가 체험을 해본다는 게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30분 전에 올라갔을 땐 사람들이 아예 없어서 다른 곳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요가하는 중에는 폰을 끄고 사진과 비디오 촬영은 금지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요가 장소도 둘러봤습니다. 문이 열려있어서 살짝 봤다가 어떤 분이 급하게 오시며 여기는 프라이빗한 곳이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문 열려서 못 봤다 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돌아오니 사람들이 몇몇 있어서 저도 자리를 잡고 몸을 풀었습니다.
초급반이라 어렵지 않았고 평화로운 요가 체험을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어를 몰라도 초급반이라 선생님 행동이나 주변 사람들 하는 행동 따라서 하면 될 듯합니다.
요가를 끝내고 우붓 푸트리 스파 2로 갔습니다.
우붓 푸트리 스파 2가 가성비 대비해서 추천을 많이 받아서 요가반에서 좀 멀지만 요가 끝나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골목을 가다가 오토바이 택시가 있어서 조금 흥정하고 갔습니다.
사실 우붓이 고젝, 그랩이 안돼서 흥정을 해야 하는데 거의 절반은 그랩, 고젝에 비해 높게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가격표를 찍었다 생각했는데 표지만 찍었네요.ㅠ
저는 오일 마사지 전신 90분짜리를 받았는데 25,000원 지출했습니다.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선택하면 원하는 향기의 아로마를 선택할 수 있게 13개의 다른 아로마를 보여주는데요.
저는 약간 베이비파우더 향기 나는 아로마를 선택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다가 들어가면 2인 마사지 실을 안내 해줬는데 옷을 갈아 입고 기다리면 마사지사가 와서 오일 마사지를 시작해줬습니다.
틈틈이 안마 강도가 괜찮냐고 물어봐줬고 하다가 중간에 요가를 하고 와서 인지 잠들었습니다. ㅎㅎ
샤워시설도 같이 붙어 있어서 끝나고 물만 간단히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나오면 간단한 과일과 티로 마사지의 여운을 느꼈는데요. 다시 우붓 시장으로 가서 쇼핑을 해야 해서 어떻게 하지.. 하고 멍 때리면서 쉬고 있다가 갑자기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차가 오더니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료 픽업 서비스라고 해서 우붓 왕궁까지 간다고 하길래 날름 탔죠. ㅎ
혹시 우붓 푸트리 스파 2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직원에게 차량 무료 이용 가능한지 확인해보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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