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닥터차정숙' 흥행...이제는 '무빙'이 온다-하나證

하나증권은 14일 NEW (3,090원 ▲20 +0.65%)에 대해 닥터차정숙의 흥행에 이어 '무빙' 등 기대작이 6월 이후 집중되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부진 자회사들의 구조적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닥터 차정숙' 흥행에 더해 5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텐트폴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의 방영이 예상된다"며 "6월부터 개봉할 2편의 영화까지 더해져 흥행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적 측면에서 보면 드라마 사업의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폭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며 "연결 자회사 중 실적에 가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VFX 자회사 엔진비주얼웨이브를 매각 예정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했으며 2023년 내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작년에 223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했으며, 1분기에도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작년 브라보앤뉴의 매각에 이어 엔진까지 자회사들의 구조적 개선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흥행 모멘텀도 집중되어 있는 만큼 다시 관심 가질 만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6억원(전년비 -13%), -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억원, 8억원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누적관객수 468만명) 배급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올빼미' 부가판권 매출도 일부 반영됐다.


스튜디오앤뉴는 매출액·순이익 134억원(-18%)/-24억원(적자전환)으로 1분기 촬영이 들어간 디즈니+ 오리지널 '화인가 스캔들'과 작년부터 진행률로 인식된 '무빙'의 잔여분이 인식됐다. 3월 15일 개봉한 스튜디오앤뉴 제작 영화 '소울메이트'의 흥행 실패도 영향을 미쳤다.

이 연구원은 "6월 이후 흥행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며 "6월21일 박훈정 감독 연출작인 김선호 주연 영화 '귀공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7월26일 류승완 감독 연출작인 김혜수, 조인성 주연의 '밀수'도 개봉을 확정했으며 하반기에는 송승헌, 박지현 주연의 '히든페이스'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강풀 작가 웹툰 원작이자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인 조인성·한효주 주연의 '무빙'이 20부작으로 편성이 예상되고 그밖에 '화인가 스캔들' '사랑한다고 말해줘' '해시의 신루' '굿보이' 등의 라인업이 내년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