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프로젝트 #인디밴드 #투표인증샷 #크래비티 #버논 #우기
2024.4.15. 73호
구독자, 안녕~👋
오늘도 맛있는 스튜를 준비했어!
재미있게 읽어주길 바라~🍲

p.s. 구독자 설문은 오늘이 마지막!
안 한 사람 있으면 참여 구다사이~🫶

구독자, 어떤 방식으로 케이팝을 소비하고 있어? 음원 사이트에서 노래를 스트리밍하는 것부터, 덕메*들과 모여 앨범깡을 하거나, 팬사인회를 즐기기까지.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오늘은 나처럼 오프라인 공연🎤을 가장 즐기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이야기를 해보려 해.


유명 아이돌의 대형 공연부터 인디밴드의 소극장에 이르기까지, 나는 다양한 공연에 참석하는 편이야.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가슴을 뛰게 한다는 거야!


하지만 오프라인 공연을 즐기다 보니 아쉬움도 있었어. 음악을 듣고, 취향을 공유하는 것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할 수 있지만, 공연은 자주 있지 않다는 점이야. 이처럼 공연에 목말라 있던 나에게 선물같이 찾아온 프로젝트가 있어. 바로 먼데이프로젝트야! 이름부터 느껴지듯이, 평일 공연 활성화를 지향하는 프로젝트지.


요즘 갑자기 알고리즘에 뜨기 시작한 인디밴드🎸에 관심 가지게 된 사람?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고 싶었던 사람? 둘 다 아니라고? 그렇다 해도 다들 여기 주목해 봐!👀


*덕메: ‘덕질메이트’의 줄임말로, 덕질을 함께 하는 친구들을 말해.


📅 음악을 즐기는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닌 매일입니다 

먼데이프로젝트(이하 먼프)팀의 셀프 인터뷰에 따르면, 먼프는 10년 전 홍대 라이브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시작되어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해. 그동안 주말에 몰려 있는 공연 문화를 평일로 확장하며 아티스트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를, 공연장에는 평일 대관을 통해 유휴공간 활용을 도왔지. 평일 저녁에 공연이라니 생소한 구독자들도 많겠지만, 잔나비, 실리카겔, 새소년과 같은 밴드의 초창기 공연을 함께했던 프로젝트기도 해.


“음악을 즐기는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닌 매일입니다.”는 먼프를 나타내는 핵심 문장이야. 특별한 날에만 공연을 보는 게 아니라 약속이 없는 주말에, 퇴근 후 평일 저녁에. 어떤 날이든 라이브 음악을 즐기러 공연장에 갈 수 있다는 거지. (그래서 먼데이프로젝트의 공연은 모두 저녁 8시에 시작해!🤭)


먼프는 올해 시즌 7 공연을 진행 중이고, 2014년부터 지금까지 420명의 아티스트들과 무려 345번의 공연을 올렸어. 홍대에서 시작한 공연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고, 지금은 전국적인 공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또한 먼데이프로젝트 기획/제작은 물론이고 콘서트 제작 대행,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어. 지금부터 먼프의 공연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 볼게!🔎


🎤 뻔하지 않은 기획공연 

먼프에서 진행 중인 기획 공연들이야.

✅ 내가 먼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한 기획공연 때문이야. 같은 프로젝트의 공연이 주 2회 이상 열리기 때문에, 매번 비슷한 공연을 보게 되진 않을까 걱정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먼프는 매번 다채로운 콘셉트와 알찬 구성을 보여줘.


‘한 명의 아티스트를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아티스트의 우주에 여러분을 초대해요. 우리가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라는 공연의 슬로건처럼, 공연이 끝나고 나면 잘 몰랐던 아티스트에게도 푸욱 빠지게 되더라고.😍

(왼)공중그늘 단독 콘서트와 (오)THE FIX 1주년 기념 콘서트 굿즈

✅ 먼프는 모든 공연에서 아티스트의 손글씨 스캔본이 담긴 엽서, 포토카드, 폴라로이드, 인생네컷 중 하나를 증정하고 있어. 그동안 케이팝 덕질을 하면서 ‘랜덤 1종’에 고통받은 기억이 많은데, 전 예매자에게 모든 멤버별 굿즈가 주어진다는 점이 포인트야.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라서 그런가? 먼프에 갈 때면 공연만큼 기대되는 요소야.😉

✅ 관객 사연 이벤트도 먼프의 뻔하지 않은 요소 중 하나야. 관객들에게 사연을 미리 받아 어울리는 곡을 선곡해 공연 때 불러주기도 하고, 공연 중 코멘트를 달아주기도 해. 예를 들어, 지난달 먼데이 프로젝트 ‘라쿠나 1교시’에서는 “새 학기에 시작되는 3월이 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사연을 받았어. 라쿠나 멤버들이 관객 두 명의 사연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새 학기가 떠오르며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더라구.🫧


🎧 매일 음악을 즐기는 일이 가능해지는 곳 (ft. 이들스) 

이들스에서 주문한 엔칠라다(₩22,800)와 치폴레 쉬림프(₩19,800)야. 두 메뉴 모두 추천해!

먼프에서 공연 기획 및 공연시설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이들스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 음악과 예술을 포함하여 먹고(Eat) 마시고(Drink) 듣고(Listen) 보는(See)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작년 12월 개관했어.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공연이 있는, 그야말로 ‘MUSIC, EVERYDAY’라는 슬로건과 딱 맞는 곳이야.


이들스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밴드공연🥁과 재즈공연🎷이 펼쳐져. 멕시칸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이지만...😳 프라하 재즈클럽이 부럽지 않은 곳이 종로에 있다니!


이들스는 개관 후 지금까지 별도 관람료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어. 하지만 지난 9일부터 변경된 운영 정책에 따라, 인당 관람료를 지불하고 음료를 주문해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더 좋은 공연 퀄리티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해.🥺) 음악과 예술을 함께 즐기고 싶은 구독자가 있다면, 이들스에서 분위기 좋은 저녁을 보내보는 건 어때?


🌪️ 인디씬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 

신승은 단독 콘서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과, 먼프의 새로운 시리즈인 부산 공연의 공지야.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도가 엿보였던 먼프의 공연들에 대해 알아볼까 해.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문화를 향유하길 바라기 때문에, 평소 케이팝의 배리어프리**, 지방 공연에 관심이 많아.👀 그런데 아마 먼프 팀도 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 작년에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공연과 지방공연을 시작했거든!


작년 12월 먼프는 신승은 단독 콘서트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에서 처음으로 배리어프리를 위한 서비스를 도입했어. 객석 기준 무대 오른편에 문자 통역이 송출되는 TV가 설치되고, 무대에는 아티스트와 함께 수어 통역사분이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됐지.


또 작년 3월 처음으로 서울에서만 진행됐던 먼프를 부산으로 확대하고, 전국 먼프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어. 올해에도 부산 공연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는데, 곧 다른 지역에서의 먼프도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커.😋


지금까지 먼데이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봤어! 아티스트와 관객, 공연장에 공연의 기회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대중음악 공연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해. 인디밴드와 평일 공연이 낯설게 느껴졌던 구독자도 이 글을 읽고 관심이 생겼다면, 먼프 공연에 한번 가보는 건 어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음악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길 응원할게!🎧🎶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어떤 것을 이용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획된 것을 말해. 이 글에서는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의 관람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것’의 의미로 사용했어.

제1대 푸푸 최애 스튜 선거 (ft. 투표 인증샷 유행?!) 

(크림🍦) 4월 10일,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됐어. 개인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건 어렵지만, 투표를 통해서 각자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지. 그래서 투표는 참 중요한 것 같아! stew! 구독자들도 모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겠지?


투표를 하기 전, 각 후보의 정책을 살펴본 후, 나는 ‘소셜 미디어에 투표 인증을 어떻게 올릴까’ 고민했어. 사전 투표 기간부터 종종 재미있어 보이는 인증 사진을 봤었거든. 그래서 오늘은 요즘 유행하는 투표 인증 문화에 대해 가볍게 소개하고, 스튜 크루의 투표 인증 사진도 보여줄게!


태초에 손이 있었다. 

내가 직접 찍었던 투표 인증 사진이야.

예전에는 투표소 밖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거주지 주소’라는 개인정보가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어. 그래서 사람들은 손등이나 주민등록증에 도장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어! 코로나 시절엔 모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했기 때문에, 비닐 위에 도장을 찍는 일이 벌어지기도...


🤳 최애 포토카드로 인증! 

스튜 크루도 2022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최애와 푸푸 포토카드로 투표 인증을 남겼어!

손에 도장을 찍는 사람도 많았지만, 포토카드와 같이 투표 인증 사진을 남기는 사람도 많았어. 음식과 포토카드를 함께 찍어 올리는 ‘트위터 예절’을 하듯이, 아이돌 팬들은 투표 인증도 최애 포토카드와 함께했지.


🎨 이젠 투표 인증 방식도 다채롭게!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의 투표 인증 용지가 등장했어. 투표 인증하기 좋은 이미지를 인쇄해서, 그 위에 투표 도장을 찍는 거야. 재치 있는 이미지가 많지?

출처: X(구 트위터) 계정,
(왼)@malgayooo (오)@chxxxmate

이렇게 ‘이응’의 자리를 투표 도장이 대체하게 하는 디자인부터,

출처: X(구 트위터) 계정
(왼)@gamzazmag (오)@Ari_stay_211025

찍지 않으면 큰일날 것 같은 귀여운 아이디어도 있었어.😍

출처: X(구 트위터) 계정
(왼)@oing_ddoing1 (오)@sss319_

그리고 당장이라도 투표하고 싶어지는 독특한 이미지까지, 올해는 유독 참신한 투표 인증 이미지가 많았지!


그래서 stew!도 우리만의 투표 인증 이미지를 만들어서 직접 인증해 봤어. 푸푸의 최애 스튜는, (두구두구...) 푸푸만 아는 비밀이래! 선거에 출마한 크루들의 인권(?)을 위해 최종 개표는 진행하지 않기로~😉

스튜 크루의 철저한 비밀 투표
(*투표할 때 모든 후보에 다 찍으면 무효표가 되니 실제로는 하지 말기!)

이 투표 인증 이미지는 stew! 공식 인스타그램 X에 미리 공개했는데 혹시 사용한 구독자가 있을까?! (비밀 투표가 원칙이지만, 구독자의 선택이 너무 궁금하네~ -크림🍦-)


그리고 뉴진스 민지는,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었지만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려줬어. 너무 기특해... 이렇게라도 인증해 준 모습, 100점!

출처: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최애와 함께하는 투표 인증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서로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생각해! 203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쓴소리를 듣곤 하잖아. 투표에 대한 장벽을 낮추는 이러한 투표 인증 문화는 계속 유행했으면 해.👍


X에서는 케이팝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팬덤이 재치있게 투표 인증을 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 봐!

우리의 시간을 기억해🌟 크래비티 팬콘 ‘LUVITY GAMES’ 후기

(토마토🍅) 최근 지상파 첫 1위를 달성한 크래비티!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한 2024 크래비티 팬콘 ‘LUVITY GAMES(이하 러비티 게임즈)’초대받아 다녀왔어. 이번 팬콘은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전석 매진되고,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러비티 게임즈’, 팬콘 첫날의 현장을 소개할게.🔥


✨ 일찍 오는 덕후가 콘텐츠를 잡는다! 

러비티를 위한 특별 이벤트 존

콘서트 현장에 점심쯤 미리 도착하니,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었어! (일찍 온 나 칭찬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림픽홀 뮤즈라이브 옆 ‘러비티 온리 존(LUTIVY ONLY ZONE)’이었어. 이곳은 콘서트에 참석하는 러비티* 4기를 위한 이벤트 공간인데, 농구와 슬리퍼양궁 종 한 종목에 참여해 일정 점수를 넘기면 선물 뽑기 기회가 주어졌지. 1등은 사인 폴라로이드, 2등은 사인 포토카드, 3등은 타투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어!

난 학창 시절 리듬게임을 전공했단 사실~🎵
수건이 시선을 강탈했던 MD부스  
‘슈퍼스타 스타쉽’ 부스에서는 플레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지. 게임 화면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 근처 MD부스에서는 올림픽 느낌을 살린 팬콘 공식 MD도 만나볼 수 있었어!
‘나만의 운동복’ 드레스 코드를 맞춰온 러비티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포토존 전경
크크루 포토존, 다시 한번 smile and cheese!🧀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면 여기 주목! 올림픽홀 입구 앞에는 러비티를 위해 준비된 포토존뿐만 아니라, 특별한 크크루**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어. 포토존 단상 위에 크크루 올려놓고 인생 샷 찍을 기회, 놓칠 수 없잖아?! 작년 5월 월드 투어 ‘마스터피스(MASTERPIECE)’ 서울 콘서트에 이어, 이번에도 귀여운 크크루 포토존이 있어서 좋았어.📸
부스 발견한 순간부터 포즈 고민 시작
아역 배우 시절을 그대로 재연한 원진의 프레임👼

크래비티 멤버들과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있었어. 프레임 속 멤버들의 의상을 보니 사복 느낌이 가득하더라! 진짜 사복일까 궁금한 마음에 현장 담당자분께 질문하니, “모두 멤버들의 ‘찐 사복’이고, 촬영 전 별도 스케줄을 진행한 멤버는 따로 사복을 챙겨오는 등 프레임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감동적인 답변이 들려왔어...🥺


나중에 비하인드 영상을 보고 알게 된 사실! 이번 프레임에는 멤버들이 함께 고민하며 만든 포즈도 담겨 있더라구. 개인적으로 정모가 뒤돌아 벽을 짚은 포즈의 탄생 배경이 궁금했는데, 영상을 보고 의문이 해결됐어.✨ 크래비티 아티스트 프레임은 포토이즈 박스/컬러드 전 지점에서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구독자도 관심이 있다면 포토이즘을 방문해 보자! (사복 프레임... 이거 진짜 같아. 강추!)


✨ ‘러비티 게임즈’ 공연 후기 

팬콘 현장 사진이야. 이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

올림픽홀에 들어서니 경기장을 구현한 돌출 무대 구성이 눈을 사로잡았어. 또, 공연이 시작되고 멤버들이 입장할 때 리더 세림이 성화를 들고 나와 점화했지.🕯️ 팬콘 콘셉트에 진심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어.


‘러비티 게임즈’ 선수단에서 세림은 축구, 앨런은 럭비, 정모는 테니스, 우빈은 농구, 원진은 사격, 민희는 펜싱, 형준은 태권도, 태영은 양궁, 성민은 하키 선수를 맡았어. 콘서트 VCR 영상에서 각자의 종목에 몰입한 멤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지! 선수단은 3명씩 팀을 이뤄 ‘그룹 미션’ 코너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본 게임인 ‘개인 미션’과 ‘팀 미션’ 코너에 임했어.😎

동~글!🙆 드랍 더 비트

퍼포비티답게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더라구. 크래비티는 응원복으로 등장해 팬콘 콘셉트에 걸맞은 다양한 커버 무대를 보여줬어! 첫 순서로 우빈, 원진, 성민이 러브홀릭스의 <Butterfly>를 불렀어. 다음에는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이 싸이의 <챔피언>을 커버해 분위기를 달궜지!


이후 모든 멤버가 나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 무대를 보여줬어. 랩 부분에서는 형준과 성민의 자작 랩이 나왔는데, 그야말로 킬링 포인트였지. (민희가 커버 무대 후보곡이었다고 밝힌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도 언젠가 꼭 볼 수 있기를...!) 또, ‘야레야레 챌린지’, ‘워터 챌린지’, ‘스마트 챌린지’ 등 최신 유행 챌린지를 선보이며 러비티의 마음을 훔쳤어.🤩

객석의 러비티와 인사하는 앨런

이번 팬콘은 세트 리스트가 매우 알찼는데, 개인적으로는 최근 앨범에 수록된 <Cherry Blossom>, <C’est La Vie> 무대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어!


가장 감동적이었던 무대는 단연 앙코르 무대야. 앙코르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 이벤트가 펼쳐졌고, 크래비티도 객석으로 와서 팬들과 함께 <LOVE FIRE>를 불렀지. 마지막 노래는 앨런의 첫 자작곡 <Over & Over>! 크래비티와 러비티가 ‘난 너를 over and over 단숨에 알아볼게’라고 노래하며 눈을 맞추는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


모든 노래가 끝나고 멤버들의 “러비티가 MVP”라는 감사 인사,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지내보자” 등의 몽글한 소감과 함께 공연이 마무리됐어.

팬콘 실황 스토리는 크래비티 공식 인스타그램의 ‘LUVITY GAMES’ 하이라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어!

크래비티는 이번 팬콘에서 특별히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해 공연 전날부터 이틀간의 공연 실황까지 다양한 모먼트를 공개했지! 스토리 덕분에 공연 현장에서 느꼈던 뭉클한 감정을 다시 떠올리고, 이틀차 공연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어. (난 아직도 가끔... 팬콘 하이라이트를 봐...)


이번 팬콘서트는 전반적으로 러비티에게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돋보였어. 또, 크래비티가 준비한 콘텐츠를 행복하게 즐기는 러비티의 모습을 보며, 이번 ‘러비티 게임즈’의 MVP는 크래비티와 러비티 모두라고 느꼈지.💙 러비티와 함께할 크래비티의 후속곡 <C’est La Vie> 활동도 기대할게~!


*러비티: 크래비티 공식 팬덤 이름이야.

**크크루: 크래비티 멤버들이 직접 만든 ‘크래비티 캐릭터 크루(CCREW)’야. 9인 9색 개성이 가득해!


생일카페인가요? 아니요 만우절카페인데요.

(초빙셰프 김에스님) 지난 4월 1일, 명수옹의 팬분이 개최한 ‘세븐틴 버논 만우절 카페’가 열렸어! 이날은 버논의 생일도 명수옹의 생일도 아닌, 그저 만우절이었지.

세븐틴 버논 생일 카페인가요? 아니요.
세븐틴 버논의 팬이 주최한 건가요? 아니요, 박명수 팬분이 주최합니다.
세븐틴 데뷔일인가요? 아니요.
박명수와 버논은 무슨 사이인가요? 박명수의 양아들이 버논입니다.

X에서는 많은 이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홈마들은 자신의 최애가 아닌 다른 아이돌의 고화질 사진을 올리며 만우절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그 덕분에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해왔지. 하지만 ‘만우절 카페’는 네가 처음이야... 어떤 카페일지 정~말 궁금해서, 전날까지 이어진 세븐틴 콘서트의 후유증을 안고 다녀왔어.


카페 앞에 붙여진 공지부터 유쾌함 가득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스티커 하나 더 넣어달라고 은근슬쩍 윙크 금지~! 마그네슘 챙겨 먹어!!’라는 말 너무 웃기지? 이런 공지와 달리 친절하고 운영이 인상적이었어.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주최자분이 오셔서 가위바위보를 제안하시더라고. 가위바위보 결과에 관계없이 특전 스티커*를 하나씩 더 주고 가셨어.🤣

“내가 축하할 이유를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중략) 그럴 수 없었던 거고”. 메인 배너 말풍선에 적혀있는 이 문장은 버논으로부터 시작된 밈**을 카페 콘셉트에 맞게 변경해 놓은 문장이야. 이 밈은 위버스에서루미큐브 게임 중 아예 등록조차 하지 못한 상황’을 팬에게 변명하며 시작됐어. 그래서 카페 내에도 루미큐브 게임을 구비해두셨더라고. 나도 친구와 재밌게 즐기고 왔어! 이 밖에도, 세븐틴 앨범을 직접 구매해서 받으신 버논 포카와 다양하게 뽑은 사진으로 카페를 꾸며두시고, 세븐틴 노래 가사를 거울에 적어 실제 버논의 생일 카페 같은 느낌을 받았지.

다들 최애의 최애까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던 경험 있지 않아? 주최자분도 명수옹이 좋아하는 버논에 대해 다방면으로 알아보시고, 정성스레 준비하신 것 같더라구. 생일 카페를 준비하는 지인을 보면 시간도 돈도 많이 드는 일이던데... 다시 한번 주최자인 명수옹의 팬분께 감사해.💞 최애가 좋아하는 사람을 축하하는 카페, 기획 의도가 참신하고 케이팝의 새로운 패러다임 같아서 재밌는 시간이었어. 내년 만우절에는 또 어떤 일이 찾아올지 기대돼~  

*특전 스티커는 버논의 사진과 밈을 활용한 스티커였어.

**원래 버논이 위버스에 달았던 댓글: 내가 못 하는게, 아니라 자기 순서에 처음 세트를 내릴 경우 “등록”(initial meld)을 해야 되는데 반드시 타일 3개 이상의 숫자 합이 30이상 이어야 테이블에 내릴 수 있어. 난 이 판이 끝날 때까지도 그럴 수 없었던 거고.

꽁꽁 얼어붙은 케이팝 위로 우기가 걸어다닙니다🔥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작사와 작곡까지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 우기의 솔로 데뷔가 임박했어. 4월 23일, 7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 YUQ1’로 컴백한다고 해. 타이틀 곡 <FREAK>부터 <My Way>, <Drink It Up>, <On Clap>, <Everytime>까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는 우기! 솔로 앨범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지?🥺


4월 5일 선공개된 <Could It Be>레트로 팝 장르로, 드라이브할 때 듣고 싶은 노래였어. 우기의 허스키한 음색과 레트로한 사운드가 찰떡같이 어울렸지! 트랙 리스트에 이어 강렬한 콘셉트 포토, 그리고 선공개 곡까지 확인하고 나니 타이틀 곡 <FREAK>가 더 기대되는 것 같아! (여자)아이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 우기의 솔로 활동도 계속 응원할게.😍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4월 2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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