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저작권과 무료 폰트 정보(2) 공공기관

2017. 12. 9. 20:38생활의 지혜/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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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 6.23



지난 포스팅에서 폰트와 관련된 용어, 저작권 이슈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저작권 침해 걱정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폰트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폰트 이름에 다운로드 링크 걸어두었습니다.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글꼴을 모아서 판매하거나 수정, 배포 하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각각의 이용허락 범위도 확인하신다면 완벽합니다)

분량이 많아 2회에 나누어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선 공공기관/협회에서 제공하는 폰트입니다.


문화체육부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개발한 글자체입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발한지 오래되어 윈도우 OS 7 이상 버전과 MAC(맥)에서는 설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업데이트도 여러 사정상 어려울 듯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2013년 5월에 개발, 보급한 폰트입니다. 모던한 형태의 고딕체를 기본으로 안정적이고 밝은 느낌을 더해 밝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리듬감 있게 형상화했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에 개발, 배포된 무료 폰트입니다. 2017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에서 제공했습니다.

광개토대왕 비문의 글씨체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강직한 선비정신과 단아한 여백을 담고 있으며, 한옥의 열림과 기와의 곡선미를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폰트 이름으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과 '한강'을 사용했습니다.


'이음'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한 폰트입니다. 자음과 모음이 연결되어 있고, 꼭지 모양과 받침의 마무리가 상승한 게 특징입니다. 경기도 명칭을 정한지 1000년을 이어온 역사성, 한반도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특성,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도민의 인성 등 경기도만의 특징을 함축했다고 합니다.


제주만의 상징성과 문화적 고유성을 살리고, 공공 디자인 인프라를 위해 개발한 전용 서체입니다. 특히 한라산체는 현무암, 돌하르방과 같은 제주 특유의 지질학적 요소를 담고 있어 투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기존 부산체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중성과 종성의 연결부위를 수정하고 '파도'의 이미지를 살린 매력적인 폰트입니다. 다만 설치후 각 소프트웨어에서 글꼴 검색시 'Busan Bada'로 작게 보이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만든(무려 2000년) 전라북도체와 2002년 개발한 김제시체입니다. 개작이나 임의의 포맷으로 변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산시에서 2015년에 발표한 '이순신체'는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볼 수 있는 강인한 한자 서체를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2016년에 발표한 '이순신돋움체'는 보다 부드러워진 스타일입니다.

꾹꾹 눌러 쓴 손글씨 스타일의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한' 고양시의 이미지를 감성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성(이항복)은 포천에 묘소가 있고, 한음(이덕형)은 포천 출생이라고 합니다.  

인쇄물이나 출판용 서책, website 등 저작권자를 밝히고 사용이 가능한 곳은 출처를 밝혀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성과 한음체)  

(막걸리체)  

기본 스타일인 고딕과 명조입니다. 종성의 위치가 특이하죠?

전자출판진흥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인회의(사단법인)가 개발해 배포한 폰트입니다. 한국출판인회의 홈페이지 입력창에 기본 정보만 입력하고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고딕 스타일 폰트중에서도 깔끔하고 보기좋은, 특히 영문과 숫자가 마음에 드는 폰트입니다.

전자출판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발, 배포한 폰트로 아래와 같은 조건에 대해 제한이 있습니다.

* 비 출판물(광고물, 영상물, 게임물 등)에 대한 이용은 더폰트그룹(주)와 (사)한국전자출판협회의 승인이 필요

지금까지 공공기관에서 무료로 개발, 배포한 폰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해 신규 폰트를 배포하는 경우가 많으니 기회가 되는대로 게시글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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