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3.0' 카카오 블록체인 게임 강화…야구·K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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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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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아키월드', 카카오VX '버디스쿼드' 강화
글로벌 IP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수집형 K팝 팬덤 게임 예고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가 올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들의 게임 콘텐츠 협력을 강화하고, 온보딩 게임 라인업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으로 확대한다.

메타보라 싱가폴이 2024년 보라 상반기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운영 중인 게임 및 커뮤니티 서비스들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보라 3.0'을 선보이고 신규 프로젝트들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플랫폼 '보라 3.0'에는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 하기 위한 체제 개편 및 다양한 개선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라 에코시스템 통합 거래 모듈도 출시한다.

신규 온보딩 콘텐츠들도 선보인다. 글로벌 대형 지식재산권(IP) 기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을 비롯해 수집형 팬덤 게임 'K-팝 프로젝트 S'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아키월드' 페이즈(Phase) 4를 업데이트하고, 아키월드의 해상전, 던전 등 상위 콘텐츠를 추가해 게임성까지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버디스쿼드' 2024 신규 시즌을 오픈해 카카오VX와 함께 스포츠 팬 커뮤니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해 보라는 ▲크로스체인 확장 ▲보라 포털 개편 ▲온보딩 콘텐츠 업데이트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진행하며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침체기) 이후에 추진할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을 재정비했다.

지난 4월 폴리곤 네트워크, 8월 이더리움 네트워크, 10월 바이낸스 코인(BNB)으로 체인 연동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보라는 올해 총 36억 5000만 달러(약 4조 7400억 원) 규모의 자산 이동이 가능한 생태계를 꾸렸다. 또 니어와 크로스체인 연동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비 이더리움 가상머신 메인넷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보라 생태계 자산 관리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보라포털 리뉴얼 작업도 진행했다.

온보딩 콘텐츠 역량도 강화했다. 아키월드의 대체불가토큰(NFT)를 폴리곤 네트워크에 발행해 아키월드 토지 NFT 월 평균 거래량을 폴리곤 네트워크 내에서 30만 달러(3억 9000만 원) 이상까지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체인을 선택해 최상급 장비를 NFT로 발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신규 서비스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11월 카카오VX와 정식 출시한 '버디스쿼드'는 NFT를 활용한 KLPGA 팬 커뮤니티 서비스다.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선수 응원 프로그램, 'AI 챔피언십 대회', 트레이닝 모드 등을 진행했다.

메타보라 싱가폴 관계자는 "2023년이 보라 플랫폼을 재정비한 한 해였다면, 2024년은 지속적으로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보라 온보딩 게임 라인업 확장과 보라 플랫폼 업데이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보라 싱가폴은 캐주얼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메타보라의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의 손자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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